[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S로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구단 직원들을 위해 자신들의 급여 4개월치를 포기했다.

AS로마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인 귀도 피엔가가 이번 시즌 남은 연봉을 받지 않기로 결단을 내린 1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구계를 덮친 경제 위기를 구단이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시즌 4개월치 연봉을 포기했다.

AS로마의 주장 에딘 제코는 "모든 선수와 감독이 구단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AS 1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3~6월까지 4개월치 급여를 받지 않으며, 절약한 돈은 구단 직원들의 급여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의 4개월치 급여는 3200만 달러(약 3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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