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전 직원 무급휴직' 무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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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전 직원 무급휴직' 무기한 연장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19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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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의 무급휴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안을 추가 실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 직원이 최소 15일 이상 무급 휴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전 직원이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사용해 사실상 절반의 인력만으로 운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캐빈(객실)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출 회복을 위해 여객 전세기와 화물기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인천~베트남 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를 수송했다. 지난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를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3차례 운항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정부와 긴급수송작전을 통해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하기도 했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3~4월에만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16개 노선에 150회(왕복 기준) 운항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항에 서있는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을 조기 수행해 코로나 종식 이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복원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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