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와 경제살리기 간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는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5일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화상회의에서 이번 사태로 급부상한 비대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화상회의에서 방역이 최우선이지만 방역조치와 경제살리기의 균형감도 중요함을 강조하고, 액션플랜(실행계획)의 충실한 이행과 철저한 점검,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각국은 G20 화상회의에서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해 보건 시스템 확충, 경제 충격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바이러스 확산 억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 취약국 지원 등을 위한 공조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올해 크게 악화(성장률 -3.0%)하겠으나 내년에는 반등(5.8%)할 것"이라며 "하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료 여부와 정책적 효과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발언을 통해 "이번 액션플랜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가시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제는 코로나19 종식과 경제회복을 위해 각국이 액션플랜의 과제 하나하나를 꼼꼼히 이행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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