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전야인 11일(현지시간) 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스카 성삼일 마지막 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진행한 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부활절 전야 미사에는 보통 1만명 가까이 모이지만 이번 미사에는 집전을 돕는 복사 몇 명과 평소보다 작은 규모의 합창단 등 20여명 만이 참여했으며 모두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부활절 전야 미사에서는 통상 교황이 가톨릭 새 신자에게 직접 세례를 베푸는 의식이 마련되지만 이날은 코로나19 여파로 생략했다.
부활절인 12일에도 신도 참석 없이 부활 미사를 집전하고 미사 후 강복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