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원룸 월세 53만원…2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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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원룸 월세 53만원…2개월 연속 하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10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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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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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격은 53만원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공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원으로 전월(54만원) 대비 2% 하락했다.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값이다.

각 구별로 월세 등락 폭이 2~4% 수준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강서·관악·구로·동대문·서대문·중랑구 등 7개 구에서 2~3% 원룸 월세가 소폭 상승했다. 원룸 월세가 하락한 15개 구 역시 전월 대비 2~4%로 하락 폭이 크진 않았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도 2개월 연속 하락한 67만원을 기록했다. 8% 상승한 도봉구(66만원)을 비롯해 금천·구로·노원구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강남·서초·성동구 등에서 4~6% 하락했다.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에서는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울교육대학교(51만원)이 전월 대비 7% 하락했으며 중앙대학교(38만원), 연세대학교(48만원)도 각각 5%, 4%씩 하락하는 등 서울 주요 대학 월세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코로나19로 개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 개강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 대학가 원룸 월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1~2월 원룸 이사철이 끝났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연장되는 만큼 서울 원룸 월세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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