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지난해 건강검진 통해 암 1900건 조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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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지난해 건강검진 통해 암 1900건 조기 발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9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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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인원 103만9474명 분석…갑상선암, 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지난해 총 1900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KMI에 따르면 지난해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03만9474명으로 1985년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연 검진인원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 가운데 59만726명이 종합검진을 받았다.

연 검진인원 중 2만8237명이 암 또는 다른 질환이 의심돼 종합병원에 의뢰됐고 총 1900명에서 암이 최종 확진됐다.

그동안 KMI를 통해 암이 진단된 인원은 △2010년 1396명 △2011년 1351명 △2012년 1596명 △2013년 1994명 △2014년 1568명 △2015년 1360명 △2016년 1600명 △2017년 1478명 △2018년 1629명 등이다.

빈도는 갑상선암이 623명(3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81명(20.1%), 대장직장암 296명(15.6%), 유방암 180명(9.5%)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이 높은 폐암(74명) 등도 다수 진단됐다.

암 진단 인원 가운데 20~30대도 471명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암 검진 중 20~30대에 적용되는 것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진뿐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총 979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280명(2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암 266명(27.2%), 대장직장암 192명(19.6%), 폐암 49명(5.0%), 신장암 45명(4.6%), 간암 34명(3.5%), 전립선암 28명(2.9%) 순이었다.

여성은 총 921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43명(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방암 180명(19.5%), 위암 115명(12.5%), 직장대장암 104명(11.3%), 자궁경부암 82명(8.9%), 폐암 25명(2.7%), 신장암 18명(2.0%) 순으로 나타났다.

안지현 KMI 교육연구부장은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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