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없는 지식산업센터, 올해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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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없는 지식산업센터, 올해도 달린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8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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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해 역대 최다 승인 수치를 갱신한 지식산업센터의 질주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나 소유자에게 주어지는 자금·세제 지원혜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경제만랩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승인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설·변경승인을 마친 지식산업센터 건수는 전년 동기(39건)보다 약 20% 증가한 50건이었다. 1분기 기준으로 2015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로 정보통신산업의 사업장이 6개 이상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3월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공사 중이거나 공사를 앞둔 사업장을 포함해 총 1158곳이다.

업계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인기의 요인으로 '반사이익'과 '세제혜택'을 꼽는다. 주택 위주의 규제 대책에 초저금리 여파까지 더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 특히 투자금액이 비교적 저렴한 지식산업센터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취득세(50%), 재산세(37.5%) 감면혜택을 2022년까지 연장한 정부의 결정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오대열 경제만랩 팀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데다 2022년까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지식산업센터 공급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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