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해킹한 ID 수만 개로 볼빨간사춘기·영탁 등 음원 차트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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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해킹한 ID 수만 개로 볼빨간사춘기·영탁 등 음원 차트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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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의당 제공]
[사진= 국민의당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국민의당이 "실제 차트조작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8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를 이용해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은 불법 해킹된 ID 1716개를 곧 공개하고, 파악한 조작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차트 조작에 사용된 계정은 수만 개에 달하며, 조작에 이용당한 국민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고 대상은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 상관없이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티버는 '마케팅'이라는 미명 아래 불법적인 '언더 마케팅'을 시도했다. 크레이티버가 벌인 언더 마케팅은 유효 집계 시간 가운데 사용자가 가장 적은 밤 9시에서 11시 사이 핫트랙 검색 인기곡 차트 진입을 시작해 급상승 검색어, 스트리밍, 다운로드 순으로 음원 차트 조작 행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작 혐의를 벗기 위해 바이럴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거나 아이유 등 타 뮤지션의 음원을 동시에 재생하기도 했다.

크레이티버가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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