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꺾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39주 만이다.
강남 3구는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14%→-0.16%), 서초구(-0.14%→0.17%), 송파구(-0.10%→-0.12%)의 하락폭은 전주보다 더 커졌다. 강남 3구는 대출 규제, 공시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 대표지역인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했다. 마포구(-0.02%), 용산구(-0.01%), 성동구(-0.01%)의 주요 단지에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던 '노도강'의 상승세도 주춤했다. 노원구(0.05%→0.04%), 도봉구(0.06%→0.05%), 강북구(0.06%→0.05%)는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다. 40주 연속 오름세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0.01%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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