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일상을 통한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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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관련주 주목…OTT, 게임, 전자결재, 건강식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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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개별 종목 및 특정 섹터에 대한 전략이 무의미해질 만큼 변동성이 커졌다.

코로나19의 전세계 강타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바꿔놓았고 이에 따른 투자 포인트도 바뀌고 있다.

첫 번째가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게임 부문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 확산에 속속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혼자만의 시간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람간의 대면을 피하면서 '언택트'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사람들은 바깥 활동을 꺼리고 있다.

이로 따라 수혜를 받는 업종 및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미국 등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국가들의 통신 트래픽 폭증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

코로나19로 미디어 수요와 공급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강화되고 이는 곧 트래픽 증가로 이어지면서 노후 된 통신망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시장의 통신 인프라 투자 수혜 업종에 대한 관심 역시 꿈틀대고 있다.

두 번째는 새벽 배송과 같은 온라인 상거래 증가와 같은 비대면 중심으로의 소비 패턴이 전환되면서 PG(Payment Gateway, 전자결재대행)와 온라인 VAN(value added network, 부가가치통신망)의 수혜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비말 감염이라는 특성상 외식 대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식재료를 조달하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몇몇 새벽배송 업체들은 코로나19 초기에 급증하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배송 일정이 조기에 마감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증가는 다시 전자지급 결제대행 건수 증가로 이어지며 PG와 VAN 등 대형 이커머스와의 제휴 유무에 따른 수혜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를 위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면역력 개선이 주요 화두로 급부상하며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사태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와 같이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백신의 경우 바이러스균이 변형을 일으키는 등 개발이 난관에 봉착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개인의 면역력 강화에 대한 니즈로 이어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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