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일주일 앞…"온라인 개학 여부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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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일주일 앞…"온라인 개학 여부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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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는 오늘이나 내일 중 개학 여부와 형식을 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교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며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하느냐, 상황에 따라 학교·급별로 하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개학에 대해선 "고등학생의 경우 수학능력시험, 대입과 연계돼 있어 어느 지역은 개학하고 어느 지역은 개학하지 않고 할 수 없다"며 "방역전문가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대구는 학생 환자가 200명이 넘어 등교 개학을 하기 어려운데, 대구가 어려우면 다른 모든 지역도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조 의원은 "개학이 많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많이 침해되고 있다"며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온라인 개학과 원격 교육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격교육을 진행하려면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플랫폼 정비를 일주일간 착실히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접근성, 기기나 통신환경 등의 문제로 원격 교육과 온라인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별개로 보건용 면 마스크를 성장단계에 맞게 유아용, 성인용으로 준비해달라고 했다"며 "특히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의해 학교 현장에 잘 비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개학 여부, 개학의 형식 문제 또는 온라인 개학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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