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증권·캐피탈사에 유동성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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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증권·캐피탈사에 유동성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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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와 캐피탈사에 유동성을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금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의 시장 안정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증권금융과 한국은행을 동원해 증권사에 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은은 24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조5000억원의 자금을 증권사(7000억원)와 증권금융(1조8000억원)에 공급했다. 25일에는 18개 증권사에 1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여전채는 현재 10조원, 앞으로 20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동원해 사들일 예정이다.

여전채 매입에 P-CBO도 동원한다. P-CBO는 저신용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을 통해 유동성이 공급되기 시작하면 경색된 시장에 숨통이 틔워질 수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확산한다면 자금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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