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에스엠면세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에스엠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부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데다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서울 시내 면세점 출혈 경쟁과 인천공항의 높은 임대료 때문에 지속 경영이 악화되면서 특허권을 반납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악화된 면세업체가 특허권을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엠면세점은 이달 5일 인천공항 1터미널 신규 사업자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은 관할 세관과 협의해 9월 30일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에스엠면세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 직원 중 직영 판매 사원은 인천공항으로 배치하고 도급 사원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