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상승…다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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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상승…다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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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02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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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주택 판매와 제조업 관련 지표가 호전된 기미를 보이면서 주가가 4월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2.68포인트(2.01%) 상승한 7,761.6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01포인트(1.51%) 오른 1,551.6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11.08로 13.21포인트(1.66%) 오르면서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가는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주택관련 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고용분석기관인 ADP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규모는 74만2천명 감소했다. 이런 일자리 감소규모는 ADP가 2001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이며 전문가 전망치인 66만3천명 감소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3월 제조업 경기도 14개월째 위축세를 지속했지만, 전달보다는 위축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지수가 36.3으로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밑돌았지만 전달 35.8보다는 다소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잠정주택판매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의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증시에서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달 80.4에서 82.1로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 1월 7.7%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도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의 2월 실업률이 약 3년래 최고치에 달했다는 소식으로 유로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1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231달러로, 전날의 1.3250달러보다 0.1% 떨어졌다. 유로는 지난달 30일 1.3114달러로 3월18일 이후 약 2주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 131.13엔에서 130.55엔으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98.67엔으로 전날 98.96엔보다 소폭 하락했다.

유가는 재고 증가로 인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1.27달러(2.6%) 내린 배럴당 48.39달러에 마감됐다.

5월 인도분 금 값은 2.90달러 오른 온스당 926.70달러에 마감됐고 6월 인도분은 온스당 927.70달러로 2.70달러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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