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융시장 쾌조…코스피 이틀째 ↑ 환율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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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융시장 쾌조…코스피 이틀째 ↑ 환율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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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01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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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4월 첫날인 1일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했고,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증시도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채권 값도 사흘 만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원 내린 1,37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원 떨어진 1,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GM 파산에 대한 우려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392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 이어 코스피지수가 1,230선으로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이 8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점도 외환시장 안정에 일조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0포인트(2.25%) 오른 1,233.36에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9.53포인트(2.26%) 오른 430.9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7.80포인트(0.65%) 오른 1,214.06으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에 더해 장 초반 순매도를 나타내다 순매수로 돌아선 기관이 매수세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상승폭을 키웠다.

통신업, 의약품업종을 제외하고 증권, 기계, 은행, 보험, 운수장비 등 전 업종이 올랐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42.38포인트(2.99%) 상승한 8,351.91,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103.61포인트(1.99%) 상승한 5,314.4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2,408.01로 34.80포인트(1.47%) 상승했다.

채권시장도 환율 하락과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에 강세(채권값 상승)를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내린 연 4.61%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3%로 0.11%포인트 내렸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8%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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