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잉크 사용량 5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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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잉크 사용량 50% 절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9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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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이 제품에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50%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달부터 '포카칩' '배배' '초코송이' 포장재를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플렉소는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 방식이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0억원을 투자해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포장재 인쇄 시 필수적이었던 유기용제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무동판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근로 환경도 개선됐다.

오리온은 순차적으로 전 제품을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장재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2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했다. 2017년에는 휘발성 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해 적용했다.

총 32개 브랜드의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포장재 제조 시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기존대비 연간 약 178t 감축했다.

오리온은 잉크·포장재 사용량 축소 등에 따른 원가 절감분으로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년간 총 17개 제품을 증량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오리온 윤리경영의 한 축이자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실천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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