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식물성 달걀 '저스트 에그' 국내 독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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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식물성 달걀 '저스트 에그' 국내 독점 판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8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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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테트릭 저스트 CEO(왼쪽 세번째)와 김범수 SPC삼립 본부장(왼쪽 네번째)
조쉬 테트릭 저스트 CEO(왼쪽 세번째)와 김범수 SPC삼립 본부장(왼쪽 네번째)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SPC삼립이 식물성 재료로 개발된 대체 달걀 '저스트 에그'를 올해 하반기 중 국내에 선보인다.

SPC삼립은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Eat JUST, I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저스트는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영양 높은 식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녹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달걀 맛을 구현한 '저스트 에그'로 비건(채식주의자)과 달걀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SPC삼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저스트 에그와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저스트의 제품들을 '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제조해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소비자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도 진출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향후 프라이, 패티, 오믈렛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비건 제품을 적극 개발해 푸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식물성 단백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6조원 규모로 2023년에는 약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저스트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쉬 테트릭은 "한국은 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75년 역사의 식품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SPC삼립과 함께 한국 시장에 저스트 에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매해 10% 이상 성장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식품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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