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찾기 힘든데…오피스텔로 눈 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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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찾기 힘든데…오피스텔로 눈 돌려볼까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7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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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전국적으로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작은 평형보단 2룸 이상의 주거용 평형이 더욱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전국 1~2인 가구수는 총 1129만4285가구로 전체 가구(1997만9188가구)의 약 56.6%를 차지했다. 즉 2가구 중 1가구는 1~2인 가구인 셈이다. 앞으로 1~2인 가구의 비중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2019년) 전국 분양단지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96만8625가구로 전체(325만481가구)의 약 29.8%에 불과했다.

이에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안산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2룸 이상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된 3군 38실 모집에 1658건이 접수돼 평균 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2룸 이상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된 3군 127실 모집에 5370건이 접수돼 평균 42.3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1~2인 가구가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이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오피스텔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주거용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전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다.

두산건설은 3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일원에서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4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31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56실로 구성된다.

쌍용건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15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9실로 구성된다.

현대BS&C는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6블록에서 '동탄역 헤리엇'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 총 150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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