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카카오의 콘텐트 기업 '카카오M'이 16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부터 2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카카오M은 기업가치 1조 7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카카오M이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 114만7974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올해 국내 콘텐츠기업이 유치한 해외 투자로는 최대 수준이다. 이번 투자로 인한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 유치를 추진한 카카오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으로 글로벌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풋옵션(조기상환 청구권), 리픽싱(전환가격 조정) 등이 없는 보통주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카카오M의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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