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여행제한 재평가…유럽은 강화"
상태바
트럼프 "한국 여행제한 재평가…유럽은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여행제한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상황 개선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재고)로 설정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에 대해서는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중국에 대해선 국무부 여행경보를 4단계로 설정하고 미국으로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유럽의 경우 "13일부터 30일 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입국금지에 해당하는 조치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 대한 조기 행동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조처를 했다"며 "이제 유럽에도 똑같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영국은 여행 중지 대상에서 제외했고, 적절한 검사를 거친 미국인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