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대책·코로나19 여파…3월 주택사업전망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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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대책·코로나19 여파…3월 주택사업전망 '최악'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06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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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2·20대책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국 주택사업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51.0으로 전달보다 30.9포인트 폭락했다. 이는 2018년 9·13 대책 등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받았던 2018년 11월(47.4) 이후 17개월 만의 최저치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3월 HBSI 전망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0~60선에 그쳤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주택사업 추진계획 마련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68.2)은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해 70선이 붕괴되며 올해 들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부산(42.5) 역시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며 전달보다 54.0포인트 급락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구(54.7)도 전망치가 전월 대비 27.1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대전(69.4), 광주(57.1), 울산(66.6)도 모두 전망치가 전달보다 10∼20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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