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제 성장률이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국내 경제 성장률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0.2%포인트(p) 정도 낮아지지 않겠느냐가 대체적 견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없으면 (올해 2.4% 성장률 달성이) 충분히 가능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사태 전개 상황과 종식 시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고 (정확한 영향을)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은 10조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 관련) 1단계 대책이 4조원 정도 되고, 2단계가 16조원으로 이미 20조원 정도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내일이나 모레 정도 국회에 제출될 추경은 10조원 이상 규모"라며 "추경까지 합해 30조원 규모의 (재정확대) 대책이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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