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마스크 공적판매 비율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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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 "마스크 공적판매 비율 확대할 것"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03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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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현재 50%인 공적 판매 비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일 브리핑에서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으로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만들어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몰리면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긴 시간 줄을 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국내 생산량을 늘리면서 공적 유통시스템으로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마스크가 배분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약국·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 판매처 비율을 현행 50%에서 더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비율을 논의 중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일괄 구매해 주민센터 등을 통해 공평하게 나눠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마스크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되도록 건강보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중복 구매를 막는 방안도 개발 중이다.

식약처는 또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을 새롭게 마련해 공개했다.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개인물품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 확보, 실내 환기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감염 위험성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한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며 재사용할 경우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건조하거나 알코올 소독, 세탁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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