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코로나19 타격에 임직원 급여 40%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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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코로나19 타격에 임직원 급여 40%만 지급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25일 2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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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비상…에어서울은 임원 임금 자진 반납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자구책을 꺼내 들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5일 지급할 예정이었던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기로 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사내 게시판에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회사는 최근 환불 급증과 이로 인한 매출 급감으로 인해 자금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긴급 지원 및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 지원 등의 여러 자구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금의 긴급한 상황을 해소하기에는 시간과 여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지급된 급여는 이른 시일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아울러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어서울은 이날 조규영 대표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 사직서를 내는 등 전사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하고 내달에는 대표와 임원,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직원 대상으로 내달 이후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말 중국 노선만 운항을 중단했으나 내달부터는 일본, 동남아 노선으로 운휴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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