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20조5000억 공사·용역 발주…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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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20조5000억 공사·용역 발주…역대 최대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24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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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자 작년 발주금액(10조3000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사업별로는 수도권 30만가구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22.6㎢)을 발주하며, 이중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3000억원(20개 지구, 38건)에 이른다.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에 16조2000억원(9만3000가구)을 발주할 계획이다.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를 비롯해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발주유형은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127건(14조4000억원) △간이형종심제 164건(3조1000억원) △적격심사 606건(2조1000억원), 용역부문에서는 △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설계공모 67건(2000억원)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조7000억원, 13조800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80.5%를 차지하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2조7000억원, 조경공사가 5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2조8000억원, 지방권 7조7000억원이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1조8000억원, 인천 4조7000억원, 경기 6조1000억원,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시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기타지역 2조원이다.

LH 관계자는 "역대 최대 발주를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 달성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포인트 확대하고, 연간 계획의 34%에 해당하는 7조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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