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달라지는 생활패턴…인터넷株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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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달라지는 생활패턴…인터넷株 '뜬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24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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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NAVER 등 유망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인터넷서비스, 게임, 건강기능식품 등 생활양식 변화와 밀접한 종목이 상승할 전망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확산하면서 실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등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2, 3차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등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하루새 15명이나 나왔다. 국내 확진자 수가 총 46명으로 늘어나면서 잦아들었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리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코로나 이슈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달 1∼10일 일평균 수출액은 15억8000만 달러에서 15억3000만 달러로 3.2% 줄었다. 1월에 일평균 기준으로 4.8% 증가로 돌아서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바뀌었다.

내수경제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1월 24∼31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가 1년 전보다 하루 11% 꼴로 감소한 데 이어 2월에는 감소세가 더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지난해 34.5%에 달했다.

경제지표가 코로나 19 이슈를 반영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4일 10.63포인트(0.48%) 오른 2243.59를 기록했지만 18일 3.29포인트(1.48%) 내린 2208.88로 장을 마감하는 잦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소비자의 실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대체제가 부상할 전망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이라며 "사람들이 모이는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의 방문이나 이용 수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인터넷 환경에 기반한 온라인 소비지출 확대, 가정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소비자들의 생활양식 변화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NAVER, 엔씨소프트, 지어소프트, CJ 대한통운, NHN 한국사이버결제, KG 이니시스, 아프리카 TV, 가비아, 케이아이엔엑스, 노바렉스, 서흥, 에이치엘사이언스, 중근당바이오 등 인터넷과 연계된 기업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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