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량을 자주 빨기에 용이한 미니 세탁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삶음 기능을 탑재한 소형 세탁기 '파세코 미니 클린'(2.8kg)의 일평균 매출은 1월 대비 63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만에 미니 세탁기 수요가 7배로 늘어난 건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보다 깔끔한 위생 관리를 위해 아기 옷이나 속옷 등을 분리 세탁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큰 세탁기로 돌리기 번거로운 아기 옷을 간편하게 삶아 살균 효과를 볼 수 있고, 안전을 위한 차일드락 기능까지 갖춰 '아기 옷 전용 세탁기'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분 만에 탈수까지 끝내는 쾌속모드, 공간 효율성도 높인 아담한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도 장점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20일부터 미니 세탁기 판매 점포를 기존 45개의 약 2배인 80개로 확대하고 온라인몰 판매도 시작한다. 3월부터는 취급 점포를 14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하주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