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1.1% 줄어든 17조6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8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커졌디.  

롯데쇼핑은 국내 소비 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 여파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롯데백화점의 매출액은 3조1304억원으로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9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비효율 점포를 폐점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운영해 연간 매출 4조26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롯데마트가 매출 6조3306억원, 영업적자 248억원을 내면서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슈퍼도 연간 매출 1조8612억원을 거뒀지만 103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롯데쇼핑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슈퍼‧롭스 등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오프라인 점포 200여 개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과감한 매장 개편으로 영업 손실 규모를 줄이고 재무건전성과 기업 가치를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최대한 빨리 성과를 내는 것이 롯데쇼핑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수익성 기준으로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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