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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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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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그레첸 루빈 외 / 부키 / 1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세계적인 대문호들은 저마다의 창작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빅토르 위고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매일 차가운 얼음물로 샤워하고 이발을 했다. 톨스토이는 60년간 꾸준히 일기를 썼고, 헤밍웨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500단어씩 꼬박꼬박 작성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와 달리기, 수영, 독서, 음악 감상을 차례로 한 뒤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일과를 반복했다. 스티븐 킹은 아침 8시가 되면 항상 같은 책상에 앉아 같은 음악을 틀고 글을 쓸 준비를 했다.

이같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습관은 운동선수에게도 중요하다. 테니스 스타 나달은 서브를 넣기 전에 엉덩이, 양어깨, 코, 귀를 차례로 만진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몸을 풀 때 항상 경기장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다음 뒤로 서서 S자를 그리며 활주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경기 전에 고온 사우나를 30분 이상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예술가와 운동선수가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고유의 행동과 절차를 반복하는 것을 바로 '루틴'이라고 한다. 적절한 루틴은 업무와 학업의 능률을 올린다. 시작을 쉽게 만들어주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준다.

이 책은 듀크대학교 교수이자 '상식 밖의 경제학', '부의 감각'의 저자 댄 애리얼리와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 습관 전문가 그레첸 루빈 등 경제경영, 예술, 기업, 교육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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