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국내 1호 X선 혈액조사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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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국내 1호 X선 혈액조사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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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방사능 유출·폐기물 처리 걱정 없는 X선 방식 혈액조사기를 설치한다.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신개념 혈액방사선조사기가 국내 대형병원에 최초로 설치됐다.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X-ray방식 혈액방사선조사기 '상그레이'(SANGRAY)'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상그레이는 수혈용 혈액백에 X선을 조사(照射,빛을 쬠)시켜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인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고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수혈 이전 혈액백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림프구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예방해야 한다. 

현재 국내 대형병원 중 50여 개 기관에서 혈액방사선조사기를 보유 중이지만 X-ray 방식의 혈액방사선 조사기가 설치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이 제품은 방사능 위험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재해에 의한 방사능 물질 유출위험이 없고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상시 감마선을 방출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작동 시에만 고전압을 통해 X선을 유도시키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상그레이'는 정확한 조사량 관리가 가능한 최신 특허기술도 적용했다. 자체 내장된 선량계가 가장 낮게 조사된 선량을 측정해 전체 조사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준다. 또 조사 결과를 라벨 프린터로 혈액백에 즉시 기록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모회사인 JW메티칼이 30년 이상 관리해 온  X-Ray 장비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프랑스, 노르웨이, 일본 등 해외 의료선진국에서도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X-Ray 방식으로의 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감마선 방식 제품들이 노후화돼 안전과 더불어 조사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상그레이의 경쟁력을 부각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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