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늪에 빠진' 대한항공..."기업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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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에 빠진' 대한항공..."기업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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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 속 12조3000억원 매출 달성...잠정 실적발표
편집=컨슈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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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대한항공이 6일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12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3555억원 감소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및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와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악조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2909억원까지 끌어올리며 흑자로 마쳤다.

여객사업의 경우 한일 갈등과 홍콩 정세불안 등이 주요 악재로 작용했으며 악재에 동남아.대양주 대체노선 판매 강화 및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대비 수송실적을 3.8% 증가시켰다. 반면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했다.

올해 역시 연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몰고온 대내외 악재로 영업환경이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속가능성장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전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 조인트벤처를 토대로 미주노선 강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아울러 홈페이지 개편 및 모바일 서비스 개선, 카카오와의 사업제휴 등 대외협력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 향상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화물부문 역시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등 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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