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성지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국내 첫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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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성지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국내 첫 승인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06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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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최근 국내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2013년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 6년 만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직증축을 통해 지상 15층 2개동 298가구에서 지상 18층 2개동 340가구로 리모델링한다. 기존 전용면적 66㎡, 84㎡는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추가되는 42가구(전용면적 103㎡)는 일반 분양된다. 올해 하반기 거주민 이주가 완료되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1992년에 준공한 성지아파트는 시설 노후화로 2008년부터 리모델링주택조합을 결성해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당초 추진했던 1:1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져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3년 주택법 개정으로 수직증축과 15% 세대수 확대가 가능해졌고, 리모델링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축적을 해온 포스코건설이 2015년 전격적으로 수직증축을 제안함으로써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수직증축은 2차례의 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긴 하지만, 기존 단지배치를 유지해 간섭이 발생하지 않고 조망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승인은 누구보다 발빠르게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결과"라며 "오랜 시간 불편을 겪은 거주민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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