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12명 동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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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12명 동선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0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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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환자는 12명,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5번 환자부터 11번 환자의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5번 환자(33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다. 5번 환자의 접촉자 중에서는 1명(9번 환자)이 확진됐으며 둘은 모두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5번 환자는 증상 발현 후 버스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성북구 소재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 (두꺼비마트) 등을 방문했다.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 25명이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와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한 접촉자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

6번 환자의 아내(10번 환자)와 아들(11번 환자)도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자동차를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의 미용실(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을 이용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전날 질본은 6번 환자의 가족은 중국 여행력이 없어 6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6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 다녀온 교회는 환경소독이 완료됐다.

7번 환자(28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21명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8번 환자(62세 여자, 한국인), 9번 환자(28세 여자, 한국인), 10번 환자(52세 여자, 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 12번 환자(48세 남자, 중국인)의 동선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9번 환자는 5번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0번, 11번 환자는 6번 환자의 가족 접촉자다. 자가용을 이용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 소재 미용실에 방문했다.

12번 환자는 일본에 체류하다 지난달 19일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으로 일본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입국한 지 13일 지난 후 뒤늦게 사례여서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역학조사관이 굉장히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민간에 전문성을 가진 분들을 중심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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