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도망친 여자',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상태바
홍상수 감독 '도망친 여자',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홍상수 감독 신작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Competition) 공식 초청 소식과 함께 올봄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29일(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Carlo Umberto CHATRIAN)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존재한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간조건에 관한 영화다. 매력적이며 신비로운 보석 같은 작품인 도망친 여자는 다시 한번 무한 종류의 세계들이 가능함을 암시한다"라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은 네 번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배우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다. 영화는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