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감 악용해 마스크 폭리…성난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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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감 악용해 마스크 폭리…성난 소비자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9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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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틈을 타 일부 판매자들이 폭리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상에는 이 같은 비양심 판매자들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판매자는 평소 개당 110원 정도였던 마스크 가격을 12배 올려 개당 1398원에 팔기 시작했다. 해당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코리아필터(KF) 기능이 없는 단순 부직포 제품이다.

지난 26일만 해도 20개에 2만9000여원이었던 KF94 마스크는 불과 이틀 뒤인 28일 가격이 5만3000여원으로 뛰었다. 개당 가격이 1482원에서 2690원으로 81% 오른 셈이다.

결제까지 마친 제품이 품절됐다며 강제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다시 판매한다는 불만 사례도 잇따랐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는 설 연휴가 끝난 28~29일 이틀간 마스크 가격 상승·주문 취소와 관련해 40여건 소비자 상담이 접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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