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지난해 매출 13%↑…중국인 관광객에 인기
상태바
오리온 '참붕어빵' 지난해 매출 13%↑…중국인 관광객에 인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8일 10시 2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 '참붕어빵'이 중국인 관광객 구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참붕어빵의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했다.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과자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전통적인 겨울 간식이지만 지난해 여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면서 특수를 누렸다. 중국에서는 물고기가 '부(富)'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겨울 시즌인 지난해 12월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약 17% 증가했다. 오리온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기존 6개입, 8개입 제품에 대용량 12개입 제품을 출시했다. 대용량 제품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연말 행사용 간식으로도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떡의 양을 2배 가량 늘려 쫀득한 식감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이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루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현지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만큼 참붕어빵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