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한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
그래미 어워즈 측은 23일(이하 LA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공연자(Performer)로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래미 등에 따르면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방탄소년단, 디플로, 메이슨 램지, 그리고 다른 깜짝 게스트들이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협업 무대를 꾸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작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공연자로서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게 됐다. 다만 올해 그래미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LA로 출국했다. 이들은 현지시간 27일 미국 아이하트라디오의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 위드 BTS' 이벤트에 출연하고, 28일에는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블랙 스완'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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