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제지업계, 폐지 공급과잉 해소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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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제지업계, 폐지 공급과잉 해소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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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환경부는 22일 제지업계, 고물상과 같은 제지원료 업계와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설 명절과 신학기를 앞두고 종이 포장 상자, 과거 학습용 책자가 대량으로 배출돼 폐지 가격이 하락하고 폐지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시장 불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제지업체는 다음 달 말까지 제지원료 업계에서 국산 폐지 총 2만t을 선매입해 비축한다. 비축한 폐지는 공급 감소 시기에 쓸 수 있어 폐지 가격 급등을 막아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의 유휴 부지를 선매입 물량 비축 장소로 제공하고 보관 비용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협약에는 폐지 거래 표준 계약서를 도입하는 등 기존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도 담겼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물질을 함유하는 등 오염된 폐지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수입 폐지 검사를 강화하고 폐지 수입업체를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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