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랩스, 위해 논란·판매 부진에 한국 사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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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 랩스, 위해 논란·판매 부진에 한국 사업 구조조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6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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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열린 쥴 랩스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이승재 쥴 랩스 코리아 대표, 공동 창업자인 아담 보웬, 제임스 몬시스.
지난해 5월 열린 쥴 랩스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이승재 쥴 랩스 코리아 대표, 공동 창업자인 아담 보웬&제임스 몬시스, 켄 비숍 부사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미국 액상 전자담배 회사 쥴 랩스(JUUL Labs)가 한국 법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한국에 공식 진출한 지 7개월여만이다.

쥴 랩스 코리아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쥴 랩스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각 국가에서 사업운영방식을 재편할 최선의 방법을 검토하고 지역마다 개별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사업운영과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현재 임직원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원인으로는 부진한 판매 실적을 들었다.

쥴 랩스 코리아는 "지난해 5월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조정하고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사업을 최선의 방향으로 수립하기 위한 글로벌 조직개편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에서 장기적인 미래에 완전한 사명감으로 사업에 전념할 것이며 그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쥴 랩스는 본고장인 미국에서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다. 지난해 5월 한국에 상륙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지만 미국에서 시작된 '폐 손상' 의혹으로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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