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이야기하다 3
상태바
독일을 이야기하다 3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6일 09시 3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독경제인회 / 새녘 / 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 동서분단의 아픔을 겪고 좌우 대립체제 속에서도 자유시장경제를 정착시켰고 패전의 폐허 위에서 라인강의 기적이라는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마침내 분단 45년 만에 평화통일을 이루었다.

나아가 독일은 경제강국으로서 유럽을 리드하며 그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독 간의 경제교류는 1960년대 초 우리나라의 광부와 간호사가 독일의 노동인력으로 들어간 지 50 여년, 1970년대 초 우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독일에 진출한 이래 4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렇게 한독관계는 우리나라의 성장과정과 궤를 같이 하여 왔다.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통일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독일과 같은 성장모델과 그 속에 녹아있는 시스템과 그들이 경험한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때에 독일에 체류 했던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독일을 분석하고 이를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 나가는 것은 다음 세대에 도 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발전과 평화통일의 토대 구축에 기여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 산업, 기업, 생활, 문화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담았는데, 이를 위해 한독경제인회 20여명의 회원들이 그들의 체험과 추억들을 원고로 옮겼다. 독일의 젊은 차세대 리더인 김병구 독일공 인회계사와 이동준 독일변호사의 객원기고, 이유진 기자, 김유림 대학원생의 글 등 보다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기 위해 현재 독일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젊은 회원들의 글도 실었다.

이번에 발행되는 '독일을 이야기하다' 제3권이 본 시리즈의 발간취지에 맞게 독일을 좀 더 이해하고 한국의 발전과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기를 바라고, 젊은 세대에는 세계를 이해하고 도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앞으로도 한독경제인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독일의 경제·사회·문화 시스템과 통일 경험 등을 더 욱 깊이 공부하고 한독관계 친선과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