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 주 재건축 매매값은 지난 주말의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며 통계상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 비해 0.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0.8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34%), 양천(0.24%), 서초(0.21%), 송파(0.17%), 광진(0.10%), 중(0.09%), 동대문(0.08%), 성동구(0.03%) 등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한강변 초고층 개발 호재로 성수동 장미아파트 등의 투자문의가 늘면서 면적별로 2500만원씩 상승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5, 6, 7, 10, 12단지는 연초 소형 위주에서 최근들어 중형 아파트까지 팔리며 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강세도 여전했다. 이번 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0.73%가 올라 지난 주(0.5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1.63% 올랐고, 강남구가 0.78%, 송파구 0.69%, 서초구가 0.41%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이 갈피를 못잡으면서 주 후반들어 대부분의 재건축 단지가 호가 상승세를 멈추고, 거래도 끊기며 상승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매수세가 꺾여 가격 하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관악(-0.42%), 중랑(-0.18%), 은평(-0.08%), 동작(-0.06%), 구로(-0.06%), 성북(-0.04%), 노원구(-0.04%) 등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도시(0.07%)는 평촌(0.15%), 일산(0.09%), 분당(0.07%)이 상승했고, 산본(-0.03%)은 하락했다. 중동은 보합세.
평촌의 경우 학원가가 가까운 호계동 샘마을, 목련마을 단지가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0.03%)은 과천(0.94%), 성남(0.30%), 수원(0.08%), 화성(0.08%), 안양(0.07%), 포천(0.06%), 용인시(0.04%) 등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방학과 봄 이사철 거래가 마무리되며 수요가 줄었지만 전세물건이 적은 곳은 국지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전 주 대비 0.14% 올랐고, 신도시(0.09%), 수도권(0.03%)도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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