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자 국내 산업계가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정유·화학업계, 항공·해운업계 등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중동 내 미국 우방국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카드'에 대한 우려감이 업계 전반에 가중되는 상황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란이 석유 시설을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석유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중동 리스크가 계속 확대하면 불안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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