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토 실라스마/에코리브르/2만3000원
노키아 현 회장인 리스토 실라스마가 쓴 '노키아의 변신'은 노키아가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렀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키아는 한 때 휴대전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하향세를 탔다.
그런 노키아가 업종을 바꿔 건재함을 자랑하게 되다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에선 노키아가 왜 성공의 정점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몰락했고, 어떻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전해준다.
1부(1~8장)는 회사가 망해 가던 이야기, 2부(9~18장)는 침몰하던 회사가 어떻게 부활했는지를 다룬다. 2012년부터 회사를 이끌게 된 실라스마는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를 매입하고, 휴대전화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는 등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연달아 성사시키며 노키아를 되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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