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의 해외 오피스빌딩 투자 중에서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영국 런던 골드만삭스 본사(약 12억파운드) 인수에 버금가는 대규모다.
메리츠증권은 제이알투자운용, AIP자산운용 등과 함께 네덜란드 부동산기업 브레이바스트로부터 파이낸스타워를 인수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화재 등 메리츠그룹 계열사의 자금과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활용해 8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1조원은 현지 선순위 대출로 충당하기로 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의 중심에 있는 36층 규모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은 22만㎡로 벨기에에서 가장 큰 빌딩이다.
메리츠증권은 파이낸스타워를 기반으로 공모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내년에 상장할 방침이며, 공모리츠 수익률은 연 7%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해당 리츠가 상장하면 국내 첫 해외 부동산 공모리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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