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달만 동남아서 8000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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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달만 동남아서 8000억 수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26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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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베가시티 조감도
▲ 베트남 베가시티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4억3430만달러(약 5055억원)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N115 공구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싱가포르 북남고속도로는 북부 셈바왕 일대에 총 4.5km 길이의 고가와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착공 후 84개월간 공사를 통해 2026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베트남에서 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KDI가 발주한 2억5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을 수주해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냐짱(나트랑) 일대 33만7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0층 규모의 고급호텔과 빌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며 2022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추가 수주도 노리고 있다. 2억2000만달러(약 256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에 성공하면 12월 한 달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해외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사우디 마잔 등을 포함해 해외에서 약 40억달러(4조656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내년에도 풍부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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