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SK의 장애인 신규 채용은 1000명(고용인정 기준)을 넘었다. 전체 구성원(10만8000명) 중 장애인 고용률은 2.6%로 작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5월 본인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SOVAC)'에서 장애인 고용확대와 관련해 "안되면 무조건 하고, 그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해 7월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SK C&C 사옥 등 사내 카페 3곳에서 근무한다.
또 중증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6개 관계사가 6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머티리얼즈[036490], SK실트론 등 6개사는 법정 의무고용률 3.1%를 넘겼다.
SK머티리얼즈가 3.5%로 가장 높고 SK이노베이션과 SK실트론도 각각 3.3%, 3.25에 달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발표하는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 명단에 SK그룹 관계사는 한 군데도 올라가지 않았다.
SK그룹 관계자는 "표준사업장 등을 준비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관계사들이 최대한 서둘러 의무고용률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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