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하락 기업 55곳...3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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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락 기업 55곳...3년 만에 최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23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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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한 영형이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개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은 55곳(중복 포함, 유효등급 기준)이었던 반면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5곳에 그쳤다.

현대차는 무보증 사채 또는 기업 등급이 최상위 등급인 'AAA'로 평가받다가 신용평가 3사 모두에서 'AA+'로 한 단계 등급이 떨어졌고, 기아차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됐다. 한신평은 글로벌 수요부진과 SUV, 전기차 판매경쟁 심화, 품질·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상승, 중국 실적 저하 등으로 두 회사가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두산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도 신용평가 3개사가 모두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췄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로부터 촉발된 유동성 악화가 두산중공업으로까지 번졌으,며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익성 저하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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