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필수템' 에어프라이어, 조리 속도∙소비전력량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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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필수템' 에어프라이어, 조리 속도∙소비전력량 천차만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6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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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에어프라이어가 '주방 필수가전'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제품 간 성능 차이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에어프라이어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리속도와 온도균일성, 소음, 코팅 내마모성, 소비전력량,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F-D500E) △대웅(DWAF-DM5500) △롯데알미늄(LSF-809) △리빙웰(YD-AF18) △매직쉐프(MEA-B50DB) △보토(CA-5L) △일렉트로맨(AFG-18011D) △키친아트(KAFJ-560M) △한경희생활과학(AIR-5000) 등이다.

먼저 냉동 감자튀김(300g)을 조리한 결과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롯데알미늄, 일렉트로맨, 키친아트, 한경희생활과학 등 6개 제품의 조리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우수'했다.

리빙웰, 매직쉐프 등 2개 제품은 '양호'했고 보토 제품은 조리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온도균일성의 경우 대우어플라이언스·대웅·롯데알미늄·리빙웰·일렉트로맨·키친아트·한경희생활과학 등 7개 제품의 바스켓 내부 온도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매직쉐프와 보토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우어플라이언스·대웅·매직쉐프·보토·키친아트 등 5개 제품은 우수, 리빙웰 제품은 양호했다.

반면 롯데알미늄·일렉트로맨·한경희생활과학 등 3개 제품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내부 바스켓 코팅 부위에 부직포 수세미를 반복적으로 마찰시켜 코팅 내마모성을 평가한 결과 우수나 양호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없었다.

9개 제품 모두 1000회 미만에서 내부 금속 표면이 노출되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돼 부드러운 스펀지로 세척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 품질 관련 상담 56건 중 '코팅' 관련이 20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전력량도 제품 간 최대 2.2배 차이를 보였다.

음식물 없이 200℃로 설정해 30분간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보토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186 Wh로 가장 적었고 리빙웰 제품이 416 Wh로 가장 많았다.

감전보호, 제품 표면 온도상승, 소비전력 허용차, 자기장 강도, 납 용출 등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음식물을 가열하는 제품 특성상 작동 중 외부 표면 최고온도가 73~141℃ 수준으로 높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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