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전도형 상품이 뜬다"…CU, 고깃집볶음밥 간편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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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전도형 상품이 뜬다"…CU, 고깃집볶음밥 간편식 출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12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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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U가 고깃집에서 고기보다 사이드 메뉴인 볶음밥을 더 선호하는 숨겨진 수요를 겨냥한 간편식을 선보인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레시피를 응용한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김밥'과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삼각김밥'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겹살을 구운 고소한 기름에 밥과 깍두기, 배추김치를 함께 볶은 특제 볶음밥을 그대로 재현했다.

김밥 제품에는 제육볶음과 당근볶음, 단무지를 토핑하고 상추, 깻잎을 함께 넣어 마치 볶음밥과 고기를 쌈으로 즐기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삼각김밥 제품은 특제 볶음밥에 김가루를 추가해 감칠맛을 더하고 삼겹살 김치볶음을 푸짐하게 토핑했다.

CU가 메인이 아닌 사이드 메뉴에 주목한 상품을 선보인 이유는 일부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기획한 '주객전도형' 상품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롯데제과와 손잡고 2017년 출시한 '거꾸로 수박바'는 당초 한정 수량으로 기획됐지만 워낙 인기가 높아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어묵보다 어묵 국물을 더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 겨울시즌 CU에서 단독 판매한 '어묵국물티'도 있다. 이 제품은 올해 1분기 일반 즉석어묵 상품보다 11.2% 더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김호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메인보다 사이드 메뉴를 더욱 좋아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주객전도형 상품들이 예상외로 큰 히트를 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새로움을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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