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동미' 특별 출연
송대관. 태진아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재치 있는 진행으로 2시간으로 정해진 공연 일정을 20분이나 넘기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다. 태진아는 어려운 가정을 꾸리시며 고생만하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면서 만든 '사모곡'을 이야기 하다가, 오늘날 이렇게 여유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모두 팬들 덕분이라며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가요계의 대부 격인 두 사람의 무대 위에서 "티격태격"하는 악의 없는 다툼은 팬들에게 재미와 훈훈함을 보여주며 오랜 기간 건강한 라이벌의 관계로 인식되어 왔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 가수로 데뷔한 '동미'가 특별 출연해 화제다.
송대관.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 부산공연에서 가수 '동미'는 대 선배가수 앞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콧소리가 살짝 가미된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자기', '꽁꽁', '나 얼마나', '콕 박힌 당신' 등의 본인의 인기곡들을 열창했다.
송대관은 "오늘 콘서트에 특별출연한 가수 '동미'는 아이들을 가르치다 늦게 가요계에 들어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제자로 삼기로 했다"며 "가요에 대한 열정이 큰 가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지켜봐 달라"는 부탁의 말도 전했다.
가수 동미는 "생각보다 큰 무대에 많은 관객들 앞에서, 어려운 선배님을 모시고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